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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받고 한 달, 일상이 이상하네요

🌲· 약 2개월 전· 👁 12· ♥ 1· 💬 3

판사님 말씀이 끝나고 법정을 나왔을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형은 아니었지만 집행유예였고, 조건이 있었고... 그 순간엔 이게 다행인 건지 절망인 건지 분간이 안 됐어요.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직장도 다시 나갔고 사람들도 만나는데, 뭔가 마음이 자꾸 무거워져요. 아무도 저를 특별히 다르게 봐주진 않는데 스스로가 계속 어딘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변호사님이 재심 가능성도 설명해주셨는데, 그걸 계속 생각할지 말지도 아직 결정이 안 서 있어요.

아무튼 이게 진짜 끝인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계속 이전처럼 살 수도 없고... 막 그런 거 있잖아요. 비슷한 상황 지나가신 분들은 이 무력감을 언제쯤 벗으셨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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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약 2개월 전
선고 받고 한 달이면 아직 멘탈이 흔들리는 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 무력감이 3개월쯤 지났을 때 조금씩 풀렸던 것 같아요. 재심이든 뭐든 일단 지금은 조건 충실하는 데 집중하시고, 나머지는 변호사님과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약 2개월 전
판사 말씀 듣고 나올 때 그 막연함 정말 이해가 돼. 나도 몇 달 지나니까 조금씩 숨 쉬기가 편해지더라고.
🌲· 약 2개월 전
선고 받고 한 달이면 아직 멘붕 상태가 정상이라고 봐요. 저도 초기에 같은 느낌을 겪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냥 저를 예전처럼 대하는데 자기 자신이 계속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 거 정말 힘들더라고요. 재심 같은 건 좀 더 마음이 안정되고 나서 변호사랑 차근차근 상담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다 판단하려고 하면 더 복잡해질 수 있어요. 저도 그때 당장 뭘 해야 할지 몰라서 한 달간 악순환했었거든요. 시간이 약간의 거리감을 주기도 한다는 걸 저는 나중에 깨달았어요. 지금처럼 무거운 상태가 계속되는 건 아니니까, 일단 일상 루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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