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초기만 해도 밤새 뒹굴거렸어요. 판결 가능성, 처벌 수위, 합의 절차... 머릿속이 맴돌면서 새벽 3시, 4시까지 눈을 못 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도 늦게 일어나고 회사 가는 길도 힘들었고요.
변호사님과 상담하면서 처음 조언 받은 게 일상 관리였어요. 양형자료가 중요한 만큼 현재 제 상태도 중요하다고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밤 11시 취침, 아침 6시 기상을 정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는데 2주 정도 지나니까 몸이 적응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생활 루틴이 규칙화되니 반성문도 차분하게 쓸 수 있었어요. 교육 이수도 집중이 잘 됐습니다. 회사 상사에게도 특별히 지쳐 보이지 않으니 의심받지 않을 수 있었고요.
아직 1심 판결 대기 중이지만, 최소한 지금은 밤이 두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