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방지 교육을 어제 마쳤습니다. 8주 과정이었는데, 처음엔 의무적으로 다니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강사분이 음주운전 사건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주면서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교육 수료 후 검사님 면담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제가 교육을 이수한 것보다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봤다는 거였어요. 수료증 자체가 아니라 실제로 뭔가 달라졌냐는 질문이 계속 나왔습니다.
3회차 가중처벌을 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최소한 '뭔가는 했다'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나 측정 거부 같은 사건의 기술적 부분도 있지만, 결국 판사가 보고 싶은 건 "이 사람이 정말 달라졌나" 하는 부분이라는 걸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