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계 종결 후 가장 신경 쓴 게 수면 패턴이었어요. 사건 전에는 밤 11시쯤 자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운전면허 없이 출퇴근하는 일과였는데, 판사 앞에 서기 전 3개월간은 밤 10시 전에 자고 새벽 운동으로 루틴을 바꿨습니다. 피로 상태가 눈에 띄게 달라졌거든요.
실제로 공판 때 판사가 "최근 생활 개선이 보인다"는 멘트를 남겼고, 변호사도 그 부분을 지적했어요. 양형자료로 제출한 외래 상담 진단서나 교육 이수증도 중요하지만, 법정에 나타나는 피고인의 신체 상태와 표정도 결국 판사 심증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수면이 얼굴 부기를 빼주고 눈동자를 맑게 만드니까요.
음주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검찰 단계부터 수면·식사를 의도적으로 개선하고, 그 변화를 판사가 감지하도록 하는 게 실질적 양형 감경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