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계에서 기소 전 조건부 불기소까지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양형자료 준비할 때 반성문이나 교육 이수증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금전 계획도 중요하더라고요. 검사님이 합의금 규모와 함께 "향후 재발 방지 의지를 어떻게 실행할 건가"를 물어보셨거든요.
저는 3회차라 벌금이 상당했고, 변호사비도 들어갔습니다. 법원이 선고하기 전에 미리 벌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납부 계획 자체가 "이 사람이 정말 재발 의지가 있나"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월급에서 일정액을 따로 빼놓고, 그걸 공식적으로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변호사께서도 이렇게 준비하는 게 양형에 긍정 신호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돈 문제가 처벌과 직접 연결되진 않지만, 반성 정도를 판사에게 보여주는 간접 자료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