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단계 종결되고 나서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는데, 양형자료를 준비하는 순서를 잘못 잡은 거예요. 반성문부터 쓰고, 교육 이수증을 챙기고, 그다음에 외래 상담 진단서를 받으려다 보니까 시간이 자꾸 밀렸거든요.
실제로 필요한 건 역순이었어요. 먼저 외래 상담을 예약해서 몇 주 단위로 잡아야 하고, 그걸 기다리면서 교육 이수를 병행하고, 마지막에 반성문을 쓰는 게 맞더라고요. 진단서 나오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초진부터 최종 진단까지 3주 정도 필요했습니다.
내 경우엔 검사가 반성문을 한 번 더 고쳐 달라고 했는데, 그때 이미 진단서까지 다 나온 상태였어요. 다행히 추가 수정본을 빨리 제출했지만, 만약 진단서 수정이라도 필요했으면 일정이 더 꼬였을 뻔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6%였고 전과가 있다 보니 양형자료 패키지가 정말 중요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변호사와 함께 일정표를 짜고 거꾸로 계산했어야 했어요. 검찰 종결 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반성문 마감을 정해 놓고, 그 전에 진단서가 나와야 하고, 진단서 초진은 그보다 더 전에 잡아야 한다는 식으로요. 교육 이수증은 비교적 빠르니까 마지막에 챙겨도 괜찮은데, 병원 일정만큼은 절대 밀면 안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당사자라면 가장 먼저 상담 전문가나 외래 클리닉에 전화 거세요. 그 일정이 전체 타이밍의 기준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