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결 후 처음 3개월은 정말 멘붕이었어요. 혈중알코올농도 0.16%였고 전과도 있고 하니까 실형 각오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변호사님이 지적한 게 일상 루틴이었어요. 선고 전 6개월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헬스장 다니고, 퇴근 후엔 무조건 집에만 있고, 주말엔 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법원에 어필하라고 했어요.
처음엔 피곤했지만 3개월쯤 지나니까 생활패턴이 몸에 배더라고요. 반성문이나 합의금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법원이 본 건 저게 진짜 변했냐는 거였던 것 같아요. CCTV, 헬스장 출입 기록, 직장 상사 진술서 다 모아서 제출했는데, 그게 결국 감경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판사가 선고 때 언급했어요. 교육 이수증이나 반성문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그러고 있나'가 핵심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