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주운전 적성검사랑 재범방지 교육을 병행하고 있는데, 솔직히 검찰 단계에서 이걸 먼저 끝내는 게 맞는지 헷갈렸어요. 변호사는 "미리 준비해두면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지난주에 교육을 마쳤는데 생각보다 알찬 내용이었어요. 약 8시간 과정인데 음주운전의 위험성, 뇌 손상, 법적 책임 이런 걸 다시 되짚어보니 정말 무서웠어요. 특히 영상으로 본 사고 현장들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더라고요.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수증을 받으니까 심리적으로 한 가지 짐이 덜어진 기분이에요. 검찰에 제출할 때 "최소한 이건 했다"는 증거가 생긴 거니까요. 변호사가 말한 것처럼 양형자료 패키지에 넣을 수 있는 실질적인 증거가 하나 생긴 거라서 자료 준비가 조금 체계화된 느낌이 들어요.
다만 이게 가중처벌을 피하는 마법은 아니라는 걸 알아요. 3회차니까 법정형 자체가 높은데, 교육 이수증만으로 형을 많이 줄일 순 없을 거 같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반성하고 개선 노력을 했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변호사와 다시 상담할 때 이수증 원본이랑 수료 후 소감을 정리한 자료도 함께 제출하기로 했어요.
지금 남은 건 반성문이랑 금주 인증, 그리고 합의 가능성을 더 살펴보는 일인데, 교육 이수를 먼저 끝낸 만큼 다음 단계도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