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단계 종결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1심 공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변호사와의 상담에서 예상 판결문 구성, 양형 범위 같은 실질적 내용은 나왔는데 문득 궁금해진 게 있다. 법정에 어떤 복장으로 나가느냐가 실제로 판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검은색 정장에 흰 셔츠, 깔끔하게" 정도의 일반론만 떠돈다. 하지만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후기를 찾기는 어렵다. 내 경우 평소 직업이 건설 현장 관리자라 정장을 자주 입지 않는다. 1심 공판 때문에 새로 정장을 살지, 아니면 있는 옷으로 최대한 정리해서 갈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변호사는 "판사도 사람이고, 첫인상은 중요하다. 특히 음주운전 사건처럼 책임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 법정에서의 태도와 용모가 반성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실제로 판결에 몇 %까지 반영되는지, 그리고 복장보다는 법정 내 태도(목소리 톤, 대답 방식, 눈맞춤)가 더 중요한 건 아닌지 궁금하다.
비슷한 단계를 거친 분들이 있다면, 1심 공판 당일 복장과 태도가 실제로 판사 반응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경험담을 듣고 싶다. 혹은 변호사분이 계신다면 이 부분에서 실무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게 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