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아내가 직장 동료들 앞에서 저를 언급했다고 해요. 별 것 아닌 얘기였는데, 예전 같으면 절대 안 했을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사건 이후로 계속 침묵 속에서 지냈던 터라 그 말 한마디가 제겐 꽤 컸습니다.
요즘은 함께 밥 먹고 영화도 보고 하는데, 정말 자연스러워 보이나 하는 의심이 자주 들었거든요. 아내가 계속 참고만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그런데 오늘 그 얘기를 들으니까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정말 필요했던 것 같아요.
내일도 열심히 출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