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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순서를 놓쳤을 때의 후회

🌲· 약 2개월 전· 👁 11· ♥ 2· 💬 3

변호사가 "피고인 신문 때 상대 주장에 먼저 반박하지 말고, 본인 입장을 먼저 정리하라"고 했는데 그걸 제대로 이해 못 했어요. 법정에 가서야 깨달았습니다. 상대가 자기 버전으로 먼저 얘기하니까 자동으로 반박 모드가 되더라고요. 그러면 판사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안 들린다는 거더라고요.

지금 항소 준비하면서 변호사와 다시 정리하는데, 결국 "내가 먼저 상황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그 상황에서 내가 한 행동이 왜 그랬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는 걸 알겠어요. 상대 말에 일일이 반박하는 건 그 다음 문제라고 하네요. 글로 써서 준비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법정은 다르더라고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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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약 2개월 전
법정에서의 그 답답함, 정말 느껴집니다. 항소 준비하시면서 정리되시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이라고 생각해요.
🌲· 약 2개월 전
법정에서 그 차이를 느끼셨군요. 저도 거기서 깨달았어요. 변호사가 아무리 준비시켜도 실제 상황에선 감정이 앞서더라고요. 상대방이 자기 버전으로 얘기하니까 자동으로 "아니다,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반박부터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판사 입장에서 들으면 자신의 입장이 명확하게 안 보이는 거 맞습니다. 저도 처음 신문받을 때 그걸 못 잡아서 정말 답답했어요. 지금 항소 준비하면서 다시 정리하신다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제 변호사도 비슷한 얘길 했는데, 결국 "나는 그 상황에서 이렇게 생각했고, 이렇게 행동했다"는 걸 먼저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더라고요. 그게 먼저 박혀야 상대 주장에 대한 반박도 설득력이 생긴다고 했어요. 글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목소리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연습하는 게 다르다는 거 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더 잘 풀어낼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 약 2개월 전
피고인 신문 때 그런 경험이 있으시네요. 읽으면서 제가 했던 실수가 떠올랐어요. 저도 검사 면담에서 상대방 혐의에 먼저 반박하려고 했다가 변호사한테 같은 지적을 받았거든요. "네가 뭘 잘못했는지부터 명확히 하지 않으면, 상대 말만 자꾸 부정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고요. 그 말이 법정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군요. 진술 순서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항소 준비하면서 다시 정리하신다니 이번엔 좀 더 수월하실 것 같아요. 경험에서 나온 깨달음이 제일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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