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단계 들어온 지 벌써 3개월째인데, 밤 11시를 넘기기가 힘들어졌어요. 누워 있어도 자꾸 사건 관련 서류들이 떠오르고, 변호사님 말씀 같은 게 자꾸 맴돌아서요. 그래서 요즘은 새벽 2~3시까지 깨어있으면서 증거 자료를 다시 읽거나 타임라인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은 더 힘들어요. 어차피 잠을 못 자니까 밥도 제때 챙기지 못하게 되고요. 엄마가 걱정해서 자꾸 밥을 챙겨주시는데, 먹으려다가도 속이 답답해서 몇 숟가락만 하고 내려놓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하다 보니 판단력도 흐릿해지는 것 같아요. 변호사님 상담 때 당연히 해야 할 질문을 빼먹었고, 교육 이수 일정도 놓칠 뻔했어요. 신체 상태가 나빠지니까 사건 대응도 제대로 못 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거네요. 비슷하신 분들 있으시면, 이 부분만이라도 미리 챙기시길 권합니다. 잠과 밥은 정말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