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진행 중인데 어제 검사 의견서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 양형이 과하다고 느껴서 항소를 결심했는데, 검사가 항소 기각을 의견으로 제시했더라고요. 처음에는 한숨이 나왔어요. 하지만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검사 의견서라고 해서 판사의 판단을 결정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어요. 항소심 판사가 1심 판사와 다른 관점에서 재검토할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1심 이후 추가로 준비한 양형자료들, 특히 상담 기록지와 직업훈련 이수 증명서를 항소장에 첨부하기로 했습니다.
막막했던 마음이 조금 풀린 것 같아요. 물론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다시 한 번 제 상황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있다는 게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