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협상 단계가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처음엔 변호사분이 제시한 금액대가 현실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워서 몇 주를 왔다갔다 했어요. 상대방 측도 원하는 조건이 많았고, 저도 가족 형편이 있으니까요.
변호사분과 여러 번 면담하면서 느낀 건데, 단순히 돈 액수만 맞추는 게 아니라 반성의 태도, 향후 재범 방지 약속 같은 부분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합의금 외에 진지한 편지, 교육 이수 계획 같은 걸 함께 제시하는 게 상대방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쉬운 거 같았습니다.
결국 세 달 정도 걸렸는데, 합의 과정 자체가 자기 잘못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었어요. 금액만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