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라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달 검찰 소환을 받았고, 다음주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기소 전 단계인데, 이 시점에서 선임 변호사를 두는 게 맞는지 판단이 안 서네요.
주변에서는 이미 소환 단계에서 변호사를 붙여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실제로 수사 초기에 변호사를 선임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지금 변호사를 선임하면 이후 1심 변호사와의 일관성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혹은 수사 단계에서는 법조인 아닌 다른 조언자를 찾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직장을 유지하고 싶어서 소위 말하는 '조용히' 처리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수사 단계에서 어떤 태도를 유지해야 할까요. 검찰 조사에서 너무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오히려 기소를 유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냥 인정만 하면 기소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고요.
지금까지 읽은 판례와 법률 자료들은 모두 기소 이후 1심 단계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들이라, 기소 전 단계의 현실적인 전략을 아는 게 어렵습니다. 특히 통신 관련 혐의는 합의 가능성도 낮다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그렇다면 수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단계를 거쳐가신 분들이 있으면, 그때 변호사 선임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뭐였는지,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수사 단계에서 변호사 없이도 잘 넘어간 분들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