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단계가 끝나고 검찰로 넘어가면서 현실적인 돈 문제가 갑자기 확 닥쳤어요.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한 번에 수백만 원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일괄 선금을 당연히 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로펌마다 방식이 다르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제 경우엔 초기 상담 단계에서 변호사가 선금, 중간금, 최종금으로 나눠서 받는 방식을 제시했어요. 검찰 단계라고 해서 한 번에 다 내야 하는 건 아니고, 사건 진행 과정에 맞춰서 조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로펌마다, 변호사마다 정책이 다르니까 여러 곳과 상담하면서 확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생각해볼 점은 합의금이에요. 검찰 단계에서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지면 양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그 합의금과 변호사비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니까 금액 계획이 정말 복잡하더라고요. 일부 변호사는 합의가 성립한 후에 일부 비용을 나중에 받기도 한다고 해서, 그런 부분까지 협상할 여지가 있는지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월급에서 조금씩 따로 모으면서, 최소한 초기 상담비와 선금은 먼저 마련하고 나머지는 단계별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혹시 같은 상황인 분들이 있으면 경험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