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딸 등교 준비를 도와주면서 느끼는 게 많아요. 1년 전만 해도 아이가 제 얼굴 보기 싫어할 거 같았는데, 요새는 아침밥 먹으면서 "아빠 오늘 퇴근하면 뭐 해?" 이러거든요. 사소한 거지만 그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던 시절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학용품 사주러 문구점 다녀왔는데, 딸이 제 손을 잡고 다녔어요. 그 손이 자꾸 커지는 게 느껴지네요. 늦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합니다. 아내도 예전처럼 웃는 횟수가 많아졌고요.
처벌이 남아있지만, 가족과 함께 앉아서 밥 먹는 일상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