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이 엄마한테 물었어요

🌳· 1일 전· 👁 13· ♥ 10· 💬 7

지난주 학교 상담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최근 수업 중에 자꾸 딴생각을 한다고 해요. 심리상담사랑도 한번 봐보라고 제안했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한숨이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가 조용히 말했어요. 애가 자기한테 물었대요. 아빠가 왜 요즘 자꾸 우울해 보이냐고. 그걸 어떻게 설명해줄지 고민된다고 했어요. 아들은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든요.

사건 때문에 제가 모르는 사이에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었나 싶으니까 너무 자책이 됩니다. 아내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도 부모의 표정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걸 느끼는 거 같아요. 금주도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검찰 단계인데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아이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정말 힘드네요.

끊어낸핸들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댓글 7

익명사용자· 1일 전
아이가 그런 걸 느낀다는 게 정말 마음 무겁겠네요. 혹시 아내분이랑은 앞으로 아이한테 뭘 어느 정도까지 말씀해주실지 얘기를 나눠보셨어요?
익명사용자· 1일 전
아이가 부모의 그림자를 읽는 건 정말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저도 그걸 깨달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 1일 전
아이가 알아채는 게 정말 서글프네요.
🌳· 1일 전
아이분이 학교에서도 그렇게 변화를 보이고 있다니, 혹시 상담사분과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누셨
🌳· 1일 전
아이가 부모 마음을 읽으려고 하니까 더 힘들더라고요, 저도 그걸 깨닫고 나서 표정 관리를 의식적으
🌳· 약 23시간 전
저도 아이가 눈치 채던 그때가 제일 버거웠어요 ㅋㅋ
익명사용자· 약 15시간 전
네, 정말 그 시간이 힘들더라고요.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

자유게시판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반성문 쓰다가 느낀 것들[2]N🌳첫소환통보·21:42공판 준비하면서 느낀 서류 체크의 실제 무게[8]N🌳달림이3년·19:27산책하다가 발견한 것들[7]N익명사용자·18:05선고 후 처음 맞는 봄[5]🌳늦은후회·10:37항소장 제출까지 남은 날들[6]🌳늦게배운컴·09:29헬스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어요[8]익명사용자·08:35합의서 체결 앞두고 마음이 복잡하네요[9]🌳합의앞두고·08:29직장에서 처음 야근했어요[5]🌲다시일어선·06:46성범죄 신고 및 재범방지 교육 이수했어요[10]🌳합의앞두고·06:35변호사와 법정 대리인 선임 사이에서[8]익명사용자·어제야식 배달이 이제 죄책감 안 드네요[8]🌳드뎌가입함·어제공판 준비하면서 느낀 것들[14]HOT🌳조심스런하루·어제반성문 쓰다가 진짜 울뻔했어요[12]HOT🌳야식파괴자·어제항소심 첫 공판, 실제로는 어떻게 흘러가나요[6]익명사용자·어제공판에서 뭘 물어볼지 몰라 밤을 새워요[12]🌳막막한새벽·06-11선고받고 일주일째[8]🌳막막한새벽·06-11엄마가 법정에 가기 싫다고 하네요[10]🌳법잘몰라요·06-11부모 교육 받고 나니 달라지네요[10]🌳야식파괴자·06-11아침밥을 다시 챙기기 시작했어요[8]익명사용자·06-11검찰에서 연락 오기까지의 공백[10]🌳눈팅하다가입·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