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이 엄마한테 물었어요

🌲· 약 2개월 전· 👁 13· ♥ 10· 💬 7

지난주 학교 상담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최근 수업 중에 자꾸 딴생각을 한다고 해요. 심리상담사랑도 한번 봐보라고 제안했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한숨이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가 조용히 말했어요. 애가 자기한테 물었대요. 아빠가 왜 요즘 자꾸 우울해 보이냐고. 그걸 어떻게 설명해줄지 고민된다고 했어요. 아들은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든요.

사건 때문에 제가 모르는 사이에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었나 싶으니까 너무 자책이 됩니다. 아내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도 부모의 표정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걸 느끼는 거 같아요. 금주도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검찰 단계인데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아이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정말 힘드네요.

끊어낸핸들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댓글 7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아이가 그런 걸 느낀다는 게 정말 마음 무겁겠네요. 혹시 아내분이랑은 앞으로 아이한테 뭘 어느 정도까지 말씀해주실지 얘기를 나눠보셨어요?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아이가 부모의 그림자를 읽는 건 정말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저도 그걸 깨달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 약 2개월 전
아이가 알아채는 게 정말 서글프네요.
🌲· 약 2개월 전
아이분이 학교에서도 그렇게 변화를 보이고 있다니, 혹시 상담사분과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누셨
🌲· 약 2개월 전
아이가 부모 마음을 읽으려고 하니까 더 힘들더라고요, 저도 그걸 깨닫고 나서 표정 관리를 의식적으
🌳· 약 2개월 전
저도 아이가 눈치 채던 그때가 제일 버거웠어요 ㅋㅋ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네, 정말 그 시간이 힘들더라고요.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

자유게시판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신상정보 등록, 면제 가능성 있다는 걸 알았어요[6]익명사용자·어제선고받고 일상이 돌아오는 중이에요[8]HOT익명사용자·07-26조사 전에 진술 녹음, 해야 할까요[8]HOT🌲첫소환통보·07-26검찰 결과 나온 후, 생활 패턴 다시 짠 게 실마리였어요[8]HOT🌲달림이3년·07-26직장 선배들과 팀 프로젝트 처음 맡았어요[8]HOT🌲다시일어선·07-261심 판결 기다리는 중이에요[8]HOT익명사용자·07-25교육 프로그램, 생각보다 도움이 됐어요[12]HOT🌲조용한밤·07-25요즘 밤 열 시간 자기가 일과[6]HOT🌲조용한 발자…·07-24합의 후 검찰 소환, 예상 밖의 질문들[8]HOT🌲달림이3년·07-24엄마가 처음으로 법정에 와야 한다고 했어요[8]HOT익명사용자·07-24성폭력 예방 교육, 솔직한 후기[9]HOT🌲첫소환통보·07-23교육이수증, 생각보다 빨리 받았어요[8]HOT🌲늦은후회·07-23공탁 후 피해자 동의 기다리는 게 제일 길더라요[6]HOT익명사용자·07-22합의금 논의할 때 변호사 선택이 정말 중요하네[6]HOT🌲조심스런하루·07-20경찰서 조사 받던 날 기억나세요[10]HOT🌲다시봄을·07-20반성문 쓰면서 느낀 것들[6]HOT🌲조사실앞·07-19반성문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10]HOT🌲다시봄을·07-18합의금 대출받으면서 배운 현실[6]HOT🌲합의앞두고·07-18아내가 내 얘기를 안 믿더라고요[8]HOT🌲둘이서 멈춤·07-181심 판결 받고 한 달, 지금 심정이 복잡해요[9]HOT🌲욱했던그날·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