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야근을 했습니다. 선고 받은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좀 불안했어요. 예전처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동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괜찮더라고요. 업무도 따라갈 수 있었고, 팀장님이 커피까지 사주셨어요. 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왔는데 피곤했지만 그게 당연한 피로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선고금도 갚아야 하고, 앞으로 남은 처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루하루 일을 해나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출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