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통보를 받은 지 열흘쯤 됐어요. 이전에 쓴 글에서 송치 통보 자체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번엔 그 이후 단계에서 느낀 실제 질문이 있어서 올립니다.
사실 송치 통보를 받자마자 변호사분께 연락했어야 했는데, 저는 그 며칠을 멍하니 보냈어요. 첫 통보서를 읽고도 '아, 이제 검찰 단계로 가는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만 들었거든요. 직장 복귀로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진 시점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송치된 사건은 검찰이 다시 판단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양형자료라던가 우리 쪽 입장을 제대로 전달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정보론 송치 후 검찰 조사까지 보통 두세 달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변호사 선임은 지금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고, '이미 송치됐는데 지금 선임해봤자 소용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니까요. 저희 같은 경우 이미 1심 항소심 과정을 거쳤으니까 법정에 선 경험이 있긴 한데, 검찰 단계는 또 다르다고 들었어요.
변호사분이 재선임이 가능한지, 아니면 새로운 분을 찾아야 하는지도 헷갈립니다. 이전 항소심 변호사분은 이미 임무가 끝났다고 봐야 하나요. 송치 후 검찰 조사 전에 변호사를 붙이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혹시 검찰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직접 나서면 안 되는 건 아닌지도 걱정됩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또 다르게 느껴져요. 한두 달 전만 해도 '처벌받았으니까 이제 앞으로만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검찰 송치라는 게 새로운 단계라는 걸 깨달으니 다시 긴장이 됩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계신지, 혹은 이 단계에서 변호사 선임 관련해 조언해주실 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법적으로 정확한 답변보다는 실제 경험담이 더 도움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