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을 받으면서 뭔가 끝난 것 같기도 하고,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는 지난주에 형이 확정되었는데, 생각보다 심리적인 부분이 크더라요. 물론 법적으로는 판결이 나면 끝이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는 또 다른 문제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일상 복귀 과정인데요. 직장은 괜찮지만, 가족과의 관계나 친한 친구들과의 거리감이 예상보다 크더라고요. 남들이 "이제 앞만 봐야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시점을 지나신 분이 있으면, 선고 후 일상 복귀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지, 또 언제쯤부터 마음이 조금 편해졌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