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찰 출석 통보받고 한 달간 뭔가 떠있는 기분이었다. 일상이 계속되는데 자꾸 한 발 물러나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 와중에 알게 된 건, 수사 단계에서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면 안 된다는 거다. 변호사 선임 타이밍, 반성문 작성, 신체 검사 거부 여부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나중에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고 한다.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들 보니 초반 30일 동안 뭘 하느냐가 정말 달라지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일단 기다리면서 기록을 남기는 데 집중했다. 진술 내용 메모, 통화 기록 정리, 사건 전후 일정표 같은 거. 나중에 검사 면담 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수사 받으면서 느낀 것들
🌲· 약 2개월 전· 👁 60· ♥ 8·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