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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식이 약이 되더라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 21· ♥ 9· 💬 5

사건 마무리되고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제야 밤에 제대로 자고 밥도 챙겨 먹게 됐어요. 수사 받을 때는 진짜 밥맛이 없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도 뭔가 불안하고, 저녁이 되면 또 다른 불안감이 밀려오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게 많이 줄었어요.

최근에 깨달은 게, 결국 루틴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거예요. 지금은 매일 밤 11시쯤 자고 아침 7시쯤 일어나는데, 처음에는 이게 안 되더라고요. 밤을 꼬박 새거나 새벽 3시에 자고 아침 6시에 깨는 식으로 계속 엉망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 이러다가 건강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강제로 시간을 맞춰봤어요.

야식이 진짜 도움이 됐는데, 저 같은 경우는 밤 10시쯤 가볍게 뭔가 먹으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거였어요. 라면이나 계란 덮밥, 그냥 치즈 하나 먹고 우유 마시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럼 자연스럽게 한 30분 후에 졸음이 오는 거예요. 낮 동안 좀 더 활동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한 것도 있고요. 게임만 했을 때보다 밖에 좀 나갔다 오거나 산책 정도 하면 저녁에 확실히 피곤해서 잠이 잘 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이런 일상적인 것들이 정신 상태랑 엄청 연결되어 있었던 거 같아요. 밥 먹고 잠 잘 자니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도 좀 낫고, 불안감도 덜한 것 같아요. 누가 말했던 게 "시간이 약"이라고 했는데, 저는 시간과 함께 규칙적인 수면, 그리고 야식이 조합되니까 정신이 풀리는 것 같았어요. 아직 완전히 다 괜찮은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일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제일 다행이네요.

댓글 5

🌲· 약 2개월 전
맞습니다. 루틴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수사 받을 땐 밤낮이 뒤바뀌었는데 시간 맞추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 약 2개월 전
밥 먹고 자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는 거 정말 와닿네요. 저도 수사받을 때 같은 경험을 했는데, 요즘 와서야 규칙적인 생활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야식처럼 작은 루틴이 정신 상태를 이렇게 바꾼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 약 2개월 전
밥 먹고 자는 거 이렇게 중요한 줄은 저도 요즘 느끼고 있어요. 합의 진행하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는데, 처음엔 밤새고 낮에 누워만 있고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었거든요. 요즘 저도 의식적으로 일찍 자려고 노력 중인데 정말 다음 날이 달라지더라고요. 불안감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요. 야식은 저는 따뜻한 국수나 우동 같은 걸 먹는데, 먹으면서 긴장이 풀리는 게 신기했어요. 당신 글 읽으니 제도 더 꾸준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약 2개월 전
밥 먹고 자는 게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어요. 저도 수사 받을 때는 밤새 뒹굴다가 새벽에 겨우 자곤 했는데, 요즘 아침 산책 시작하니까 정말 달라지네요. 글 읽으니 용기가 나요.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밥 먹고 자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니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수사 때는 밥이 목에 넘어가지 않았는데, 요즘 아침 햇빛 받으며 산책하고 밤에 제대로 자니까 정신이 많이 풀리더라고요. 규칙적인 생활이 진짜 약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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