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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후 첫 주말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 8· ♥ 1· 💬 2

통보받은 지 열흘쯤 됐네요. 처음엔 마음이 철렁했는데 이제는 좀 담담해졌어요. 오늘 토요일 오전에 사무실 정리를 했는데 서류 더미 속에서 상담 기록지들이 나왔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많아졌나 싶기도 하고.

아내가 점심 때 국 끓여줬는데 밥을 좀 더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참 신기해요. 예전엔 입맛이 없어서 자꾸 남겼는데. 오후에 동네 공원 걸으며 생각해 봤는데 지금 이 과정도 어쨌면 내 일부이니까 하루하루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고 느꼈어요. 변호사님 말처럼 기다리는 시간도 중요하다니까요.

내일부터 또 일상이 시작되겠네요.

댓글 2

🌲· 약 2개월 전
밥을 더 먹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신호 같아요. 변호사분 말씀 듣고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셨나 봅니다.
🌲· 약 2개월 전
밥 먹는 입맛이 돌아오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지금 그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하루를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공원 산책하면서 깨닫는 게 많으시겠어요. 저도 일기 쓰면서 비슷한 마음들이 자꾸 반복되는데, 기다리는 게 이렇게 길다니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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