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고 후 첫 출근, 마음가짐

🌲· 약 2개월 전· 👁 15· ♥ 5· 💬 3

어제 직장에 나갔다. 선고받은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복귀하기가 생각보다 복잡했다. 상사한테는 미리 상황을 대략 설명했고, 동료들은 대부분 모르는 상태다. 그게 낫다고 판단했다.

처음엔 시선이 의식됐다. 하지만 일하다 보니 그게 내 생각이었단 걸 깨달았다.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는다. 당연히 일에 집중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고 전에는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는데, 막상 나가보니 일상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물론 조건부 신상정보 등록이라는 짐이 있지만, 이건 내가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조용한 발자국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댓글 3

🌲· 약 2개월 전
직장 복귀가 생각보다 수월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비슷한 시점에 출근했을 때 처음엔 시선 때문에 온몸이 뻣뻣했는데, 며칠 지나니 본인이 느끼는 것만큼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게 가장 큰 위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좋습니다. 일상이 이어진다는 표현이 정확하더라고요. 조건들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가는 것 자체가 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 약 2개월 전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눈에 띌까봐 걱정했는데 결국 일상이 제일 강한 것 같습니다.
🌲· 약 2개월 전
상사한테만 말하고 동료들 모르게 두는 게 맞는 판단인 것 같다. 일상이 이어진다는 표현이 와닿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

자유게시판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변호사 선임 후 달라진 일정 관리법[3]N🌲막막한새벽·17:17공판준비기일 통보받고 정신 차렸어요[6]🌲합의앞두고·06:50합의금 얘기를 꺼낼 때가 왔어요[4]🌲다시일어선·어제법원 일정이 자꾸 밀리네요[10]HOT🌲둘이서 멈춤·07-15첫 변호사 상담 받고 든 생각[8]HOT익명사용자·07-15공판 기일 전에 생각할 것들[12]HOT🌲다시일어선·07-15공탁금 재공탁할 뻔했어요[6]🌲합의앞두고·07-15직장 복귀, 이제 시작이네요[8]🌲막막한새벽·07-141심 판결 앞두고 마음이 자꾸 흔들려요[8]HOT🌲무너진일상·07-14엄마가 법정에 가기 싫다고 했다[8]HOT🌲달림이3년·07-141심 판결까지 남은 기간,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8]HOT익명사용자·07-14검찰 송치, 이제 기다리는 수밖에[12]HOT🌲막막한새벽·07-13합의금 낼 타이밍, 결국 변호사와 싸웠다[6]HOT익명사용자·07-12아침 산책이 일상이 되었어요[8]HOT🌲다시봄을·07-12양형자료 패키지 준비하다가 빠뜨린 게 있었어요[10]HOT익명사용자·07-11공판 전에 변호사랑 진술 맞춰야 하나요[10]HOT🌲둘이서 멈춤·07-11복직 허락받고 느낀 것[8]HOT🌲끊어낸핸들·07-11상대 진술이 자꾸 바뀌어서 혼란스러워요[8]HOT익명사용자·07-09증거 정리하다 놓친 걸 발견했어요[10]HOT익명사용자·07-09법원에서 받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쳤어요[9]HOT🌲다시일어선·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