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판이라 어제 변호사님과 전화 통화를 했어요. 법정에 제출할 서면들이 빠진 게 없는지, 증인신문 때 어떤 질문이 나올 수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세부사항이 많더라고요. 제 진술 순서, 법관에게 할 마무리 말씀, 심지어 법정 입장 타이밍까지.
변호사님이 강조한 건 '일관성'이었어요. 지금까지 제출한 반성문, 진술서, 교육 이수 기록, 합의 확인서 이 모든 게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산발적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 밤샘으로 제 진술 원고를 다섯 번 읽었습니다.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앞뒤가 맞는지.
내일이 그리 편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