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진 후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된 게 돈 문제였어요. 변호사님 선임비, 합의금, 그 다음 벌금까지 생각하니까 막막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빌리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게 많았어요.
처음엔 합의금만 해결하면 될 줄 알았는데 변호사님 말로는 금액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져도 검찰 단계에서 벌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렸고,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초기에 금전 계획을 제대로 세웠다면 나중에 더 당황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변호사 상담할 때 예상 비용 전체를 물어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단계별로 어떤 비용이 나올 수 있는지, 분납이 가능한지, 그런 실질적인 것들 말이에요. 지금이라도 재정 상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