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초기라서 그런지 아직도 현실 같지 않아요. 경찰서 출석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까 잠이 잘 안 오네요.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이 되면 자꾸만 생각이 많아져요. 뭘 준비해야 하나, 뭘 물어볼까, 이런 식으로요.
어제는 카페 가서 한두 시간 앉아만 있었어요. 라떼도 마시고 사람들 보고. 그럼 조금 괜찮아지더라고요. 집에만 있으니까 계속 똑같은 생각만 도는 것 같았어요. 외출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변호사님이랑 통화했을 때는 별 문제 없을 거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 하니까요. 아무튼 이 과정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