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받고 한 달이 지났는데 수면 패턴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저녁 10시면 자려고 하는데 자리에 누우면 판결문, 항소 전략, 양형자료 준비 같은 생각들이 계속 떠올라서 결국 새벽 2시, 3시가 되어야 겨우 잠이 듭니다. 그리고 정확히 4시간 정도 자다가 깹니다. 식사도 불규칙해지고 점심을 거르거나 저녁을 못 챙기곤 합니다.
변호사분과 상담하면서 교육 이수 계획, 합의 관련 자료 수집 같은 것들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게 신경 쓰이니까 더 잠을 못 자는 것 같습니다. 반성문도 다시 작성해야 하는 게 아닌지 계속 의심하고요.
선고 직후 한 두 주는 무감각한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현실이 들어오면서 오히려 더 불안해진 건 아닌지 싶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일상을 다시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