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할 거라는 얘기를 변호사에게서 들었을 때 처음엔 멍했습니다. 액수를 들으니 한 번에 낼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변호사와 만나 분납 가능성, 상황 변화에 따른 조정 방법 같은 걸 미리 정리해놨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
실제로 선고받고 난 뒤에 "이 정도면 어떻게든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안 했으면 그 자리에서 더 멘붕했을 것 같아요. 변호사가 "벌금이 나올 거 같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두세요"라고 한 말이 정말 신의로웠어요. 선고 후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계획하는 것도 양형자료 만큼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 앞두신 분들 계시면, 변호사와 금전 계획만 미리 정리해도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