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제 완료하고 합의서도 받았는데 검사 면담을 앞두니 갑자기 불안이 커지네요. 어제부터 밤새 뒹굴고 있어요. 이게 정상인지, 아니면 뭔가 준비를 더 해야 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사실 변제하고 나서 처음 한 달간은 오히려 마음이 놨어요. 피해가 복구되니까 조금이나마 죄책감이 덜하다고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검찰에서 소환장이 오고 면담 날짜가 정해지니까 다시 현실이 압박해오는 거 같아요.
변호사님은 "충분히 준비했으니 자연스럽게 답변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반성문도 다시 읽어봤고, 정신과 상담도 받은 뒤라 서류도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밤에 깨어있을까요. 어제는 새벽 3시에 깼고, 오늘도 자꾸만 뒤척이게 돼요. 밥도 질려서 죽만 먹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은 이 시점에서 어떻게 버티셨어요? 의존증까지 가지 않으려고 수면제는 안 먹으려고 하는데,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불안감이 그냥 정상인 거고, 면담 가서 이 상태 그대로 가면 오히려 진심으로 보일까요. 변제 후 기다리는 기간의 심리 상태가 양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글을 봤는데, 지금 이 초조함도 어떻게 기록해서 법원에 전달하는 게 좋을까요.